컨텐츠 바로가기

04.30 (화)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김상식 사퇴에도 뿔난 전북 팬들, "허병길 아웃", "왕노릇 방구석 가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전북 현대 팬들은 김상식 감독의 사퇴에도 여전히 뿔났다.

전북은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에서 FC서울에 1-0으로 전반을 앞서고 있다.

전북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구스타보, 아마노 준, 문선민, 최철순, 백승호, 이수빈, 박창우, 정태욱, 구자룡, 박진섭, 김정훈이 출격했다.

서울도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나상호, 황의조, 임상협, 김진야, 팔로세비치, 기성용, 이태석, 이한범, 오스마르, 김주성, 백종범이 선발 출전했다.

전북은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서울 원정에 나섰다. 지난 시즌 38경기 7패를 기록했던 전북은 올 시즌 10경기를 치러 6패를 당했다. 이에 팬들은 매 경기 김상식 감독과 허병길 구단 대표 이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퇴근길 버스를 막아 세우며 입장 표명을 바라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결국 김상식 감독은 지난 4일 "기대와 달리 지금 현재 전북 현대 답지 못한 결과를 만든 점 감독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런 책임감을 느끼기에 책임을 지고 감독직을 내려놓겠습니다"라며 자진 사퇴했다. 전북은 김두현 코치로 서울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북 팬들은 허병길 대표 이사의 사퇴도 요구하고 있다. 서울전을 앞두고 전북 팬들은 "허병길 연임이 정의이고 선이냐?", "연고지는 홀대 팬들 맘엔 상처", "병길이 왕노릇은 방구석 가서 해라", "혀병길 나가" 등의 플랜카드를 내걸고 강하게 목소리를 냈다. 전반 34분에는 "허병길 나가"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 전북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득점포를 쏘아올려 1-0으로 전반을 리드 중이다. 전반 1분 구스타보가 서울의 빌드업을 탈취한 뒤 곧바로 골문으로 돌진했고, 가벼운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공식 기록은 11초다.

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