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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김유성이 KBO 데뷔 2경기 만에 최악의 투구를 보여줬다.
김유성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2-3으로 뒤진 5회 무사 1,2루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2홈런) 5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51구 중 스트라이크가 17구, 볼이 34구로 제구 난조가 극심했다.
2021년 NC에 1차지명됐다가 학교폭력(학폭) 논란으로 지명 철회됐던 김유성은 얼리드래프트로 올해 두산에 2라운드 지명됐다. 김유성은 지난달 21일 학폭 피해자의 용서를 받고 합의하면서 1군 데뷔가 이뤄졌다. 지난달 28일 SSG전에 처음 나와 1이닝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4일 한화전은 김유성의 2번째 경기였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김유성의 잠재력을 믿고 1점차로 추격한 5회 무사 1,2루에서 선발 딜런 파일에 이어 2번째 투수로 김유성을 택했다.
그러나 김유성의 투구는 최악이었다. 폭투로 무사 2,3루에 몰린 김유성은 노시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무사 만루에서 채은성에게 좌월 만루홈런을 맞았다.
이어 김인환, 최재훈, 오선진에게도 계속 볼넷을 허용해 다시 1사 만루가 됐고 장진혁에게 좌전 적시타, 노수광에게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6회에도 등판한 김유성은 노시환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은 뒤 채은성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김명신으로 교체됐다.
두산은 4회초 3실점한 뒤 4회말 바로 2점을 따라붙으며 반격을 노렸으나 김유성의 힘빠지는 투구에 점수가 2-10까지 벌어져 반격 의지도 떨어졌다. 빠른 공을 던지는데다 뛰어난 제구력을 갖춰 아마추어 시절부터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던 김유성이지만 추후 육성 플랜을 다시 고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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