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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 논란 이후 더 흔들리네…슈어저, 3⅓이닝 6실점 시즌 최악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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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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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이물질 사용 논란으로 10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맥스 슈어저(39·뉴욕 메츠)가 징계 해제 후 첫 등판에서 흔들렸다.

슈어저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등판(지난달 20일 LA 다저스전) 슈어저는 이물질 논란으로 경기 도중 퇴장됐다. 당시 “내 아이들을 걸고 맹세한다. 다른 물질을 활용하지 않았다. 내 땀과 송진이 뭉친 것”이라고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슈어저는 규정에 따라 10경기 출전 징계를 받게 됐고, 이의 제기를 하지 않으며 그대로 10경기 출전 정지가 확정됐다.

슈어저는 징계 해제 후 첫 등판 다소 흔들렸다. 이날 잭 매킨스트리(2루수)-라일리 그린(중견수)-하비에르 바에즈(유격수)-닉 메이탄(3루수)-스펜서 토켈슨(1루수)-아킬 바두(좌익수)-맷 비어링(우익수)-에릭 하스(포수)-앤디 아바녜즈(지명타자)의 디트로이트 타선을 상대해 완벽한 투구를 펼치지 못했다.

1회말 슈어저는 첫 실점을 했다. 시작부터 매킨스트리에게 볼넷, 그린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가 됐다. 이후 바에즈를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1사 1,3루에서 메이탄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1로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되는 2사 1루에서는 토켈슨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0-2가 됐다.

곧바로 2회말 슈어저는 추가 실점을 했다. 1사 후 하스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아 0-3이 됐다. 계속해서 팀이 1-3으로 뒤처진 4회말 무사 1루에서는 비어링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해 1-5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슈어저는 실점 뒤에도 계속 흔들렸다. 하스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아바녜즈와 매킨스트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결국, 1,3루에서 구원 투수 잭 머켄히른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끝냈다. 이후 등판한 머켄히른이 그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슈어저의 실점은 한 점 더 늘어났다.

최종 성적은 3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 슈어저가 보여준 최악의 투구이자 2021년 7월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7실점) 이후 6자책점 이상을 기록한 첫 경기다.

한편 4회말이 끝난 현재 메츠는 디트로이트에 1-6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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