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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수들이 하나둘씩 1군에 올라와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타선에서는 내외야를 겸하는 좌타 고승민(23)과 신인 외야수 김민석(19)이 눈에 띈다. 두 선수는 좋은 운동 능력을 갖췄고, 타격 재질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롯데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선수들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고승민은 지난해 92경기에서 타율 0.316을 기록하며 타격 재능을 과시했다. 플래툰의 늪에 갇힌 시기도 있었지만 올해는 조금씩 자유로워지는 느낌이다. 고승민의 재능은 리그 최고 수준의 타구 속도로 확인된다. 맞히는 재질도 있고, 힘도 있고, 궤적 등 기술적인 메커니즘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KBO리그 9개 구단에 트래킹 데이터를 제공하는 ‘트랙맨’의 집계에 따르면 고승민의 측정된 평균 타구 속도는 시속 140㎞를 훌쩍 넘는다. 지난해는 평균 142.4㎞로 리그 전체 8위(타구 수 50개 이상 기준), 올해는 142.1㎞로 리그 9위다. 이런 재능에 세기가 더해지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올해 신인인 김민석도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재능 자체는 고승민에 밀리지 않는다. 타격은 물론 주루와 수비 등 종합적인 툴에서는 고승민 이상이라는 평가도 있다. 운동능력이 좋은데다 선구안도 나쁘지 않은 편이고, 강한 타구를 날려보낼 수 있는 능력에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도 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 또한 3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일단 두 선수의 자신감이 매일 성장하고 있다. 야구선수로서 성숙함, 팀 동료로서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기뻐하며 “매일 1%씩 성장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선수들의 태도가 훈련 때 달라졌고 열심히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열심히 한다. 단점도 보완해 나가야 하지만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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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3일까지 15경기에서 타율 0.417, 7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는 1.065에 이른다. 2군 성적이기는 하지만 주목할 만한 원석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나승엽의 제대는 롯데 세대교체의 윤활유가 될 만한 파급력이 있다. 아직은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장기적으로 이들이 꾸려나갈 롯데 라인업에 기대가 걸리는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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