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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팀 훈련에 무단 불참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주급 정지 및 출전 정지 징계, 심지어 방출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가족들과 사우디 관광을 즐겼다.
프랑스 RMC 스포츠 등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3일(한국시간) "메시가 팀 훈련에 무단 불참하고 사우디 홍보 대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우디를 방문했다. PSG는 급료 정지 및 2주간 출전 정지 징계를 고려하고 있으며 재계약 제안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합류한 메시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하면서 홈 팬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홈 경기에서도 PSG 팬들이 메시에게 야유를 퍼부을 정도였다. PSG는 팬들의 반발에도 메시와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완전히 결별 수순을 밟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는 가족들과 행복하게 관광을 즐겼다. 징계든 방출이든 자신을 둘러싼 소식에 아랑곳하지 않고 해맑은 표정으로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메시는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 차남 마테오, 삼남 치로와 함께 사우디의 한 농가를 방문해 동물들을 구경했다.
더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메시는 팔 위에 흰 매를 올려놓고 함박 미소를 지었고, 두 아들과 함께 사슴을 구경하는 등 평화로운 하루를 보냈다.
더선은 "흰 티셔츠와 펑퍼짐한 검정 바지를 입은 메시는 모든 사진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내 로쿠소도 사우디 전통 의상을 입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면서 징계 걱정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조명했다.
한편, 메시는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 미국 MLS 및 사우디 리그 진출설에 휩싸여 있다.
최근에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메시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차기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더선 캡쳐,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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