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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벗기는 사이였어?…투헬 감독, '동료 폭행' 마네와 선 넘는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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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토마스 투헬 감독 때문에 하마터면 속옷을 보일 뻔했다.

글로벌 축구매체 '풋볼 토크'는 2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은 사디오 마네 바지를 내린 뒤 유유히 걸어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올린 영상에서 뮌헨 선수들은 훈련을 받고 있었다. 이때 마네는 코치들 앞에서 서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마네가 코치와의 대화에 집중한 틈을 타 투헬 감독은 조용히 마네 뒤쪽으로 다가갔다. 마네는 투헬 감독이 다가오는 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마네 등 뒤에 도착한 투헬 감독은 놀랍게도 마네가 입고 있던 바지를 내려버렸다. 다행히 바지 전체가 아닌 한 쪽만 내렸기에 마네 속옷 전체가 노출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갑자기 바지가 내려간 마네는 깜짝 놀라 곧바로 바지를 치켜 올린 뒤 투헬 감독을 쳐다봤지만, 투헬 감독은 마네의 시선을 무시한 채 유유히 제 갈 길을 갔다.

엑스포츠뉴스


투헬 감독이 마네에게 짓궂은 장난을 친 가운데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이번 시즌 뮌헨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마네는 지난해 여름 리버풀에서 뮌헨으로 이적했고, 투헬 감독은 지난 3월에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대신해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리버풀에서 맹활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던 마네는 뮌헨에 합류한 이후 리그에서 22경기에 나와 7골 4도움만 기록하면서 다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심지어 지난달 1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하자 라커룸에서 팀 동료 르로이 사네와 언쟁을 벌이다 얼굴을 가격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투헬 감독도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안 됐지만 쉽지 않은 뮌헨 생활을 보내고 있다.

부임했을 때만 해도 트레블(3관왕)을 목표로 삼았던 투헬 감독은 뮌헨 사령탑이 된 지 2경기 만에 DFB(독일축구협회)-포칼 8강에서 떨어졌다. 뒤이어 챔피언스리그도 맨시티에게 막혀 8강에서 탈락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사진=풋볼 토크 SNS, 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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