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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 선수가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라리가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기록을 세웠습니다.
선제골을 넣은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강인 선수가 공을 차는 상황이 되면 관중들의 환호와 기대가 터져 나왔습니다.
실제로 이강인 선수는 공을 잡고 난 뒤 상대의 압박과 수비를 벗어나는 드리블로 공격의 물꼬를 텄습니다.
후반 13분 무리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왼발로 선제골을 터트립니다.
이 선제골의 시작점에도 이강인이 있었습니다.
상대의 압박을 드리블로 벗겨내고 오른쪽에 있는 은디아예에게 길게 내준 이강인의 패스가 공격의 시작이었기 때문입니다.
이강인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8.4점의 평점을 받았고, 경기 후 최우수선수로도 뽑혔습니다.
이번 시즌 6골, 4개의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라리가 입성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렸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입니다.
이강인은 후반 40분 교체로 나오며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마요르카는 후반 추가시간에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1대 1로 비겼습니다.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은 올해의 팀에 오를 47명의 후보 선수를 발표했습니다.
이강인은 미드필더 후보 18명의 선수에 모드리치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전주영
그래픽: 권보희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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