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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카림 벤제마가 역사적인 기록을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알메리아에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68점이 되면서 2위에 위치했다. 1위 바르셀로나와는 승점 11점차가 난다.
'벤제마 쇼'였다. 벤제마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7분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42분 페널티킥(PK) 골을 기록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레알은 라자로에게 실점했는데 호드리구 추가골로 4-1로 앞서갔다. 후반 16분 루카스 로베르토네에게 실점한 이후엔 또 실점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4-2 승리로 종료됐다.
해트트릭에 성공한 벤제마는 레알 역사 득점 역사 한 페이지를 작성했다. 벤제마는 레알에서 14시즌을 뛰었고 공식전 642경기에 출전해 352골을 기록했다. 451골을 터트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레알 역대 득점 2위다.
레알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는 라리가에서 23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78골, 코파 델 레이에서 25골, 수페르코파에서 7골,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7골, UEFA 슈퍼컵에서 2골을 올렸다"고 벤제마 득점 기록을 조명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직접 350이 적힌 유니폼을 들고 와 벤제마를 축하했고 기념 사진까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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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역사상 2번째로 350골 고지를 넘은 벤제마는 라리가 기록도 세웠다. 라리가에서 236골에 도달하면서 우고 산체스(234골)를 제치고 라리가 역대 최다 득점 4위에 올랐다. 벤제마 위에 있는 선수는 텔모 사라(251골), 호날두(312골), 리오넬 메시(474골)뿐이다. 라리가 공식 SNS는 "(벤제마가) 역사를 썼다"고 이야기했다.
도 벤제마는 레알에서 438승을 경험하면서 세르히오 라모스의 437승을 넘어섰다. 이제 레알에서 벤제마보다 승리를 많이 경험한 선수는 이케르 카시야스(463승)밖에 없다. 레알, 라리가 역사인 셈. 아직 벤제마는 현역이다. 걷는 모든 길이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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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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