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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2007년생 선수가 바르셀로나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위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과 승점 11점차가 나게 됐다.
깔끔한 승리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4분 나온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33분 에드가 에스트라다 곤잘레스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얻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가 연속골을 기록해 3-0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공격을 이어갔다. 아쉽게 기회를 놓쳤지만 실점을 하진 않았다.
마르코스 알론소, 안수 파티, 프랑크 케시에, 우스만 뎀벨레를 연속해서 투입했다. 파티가 후반 37분 귀도 로드리게스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4-0이 됐다. 교체로 투입된 호아킨 산체스가 부상으로 나갔는데 교체 카드가 부족한 상황이라 베티스는 더 수세에 몰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8분 파블로 가비를 불러들이고 라민 야말을 추가했다.
야말의 데뷔전이었다. 야말은 2007년생으로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유스 시스템인 라 마시아 출신이다. 현재 라 마시아 최고 재능으로 불린다. 2012년 유스에 입단해 꾸준히 성장했는데 월반을 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바르셀로나 B팀에서 뛴 기록도 없는데 1군에 콜업이 됐다. 역사상 최연소 1군 콜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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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스전 출전하면서 파티가 가지고 있던 바르셀로나 역대 최연소 라리가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짧은 시간이지만 야말은 날렵한 몸놀림과 위협적인 돌파로 인상을 남겼다. 왜 라 마시아 최고 재능인지를 보여줬다. 득점도 기록할 뻔했는데 골키퍼에 막히면서 데뷔전 데뷔골 기회를 날렸다. 골 없이 종료됐어도 이름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야말은 엄청난 기술을 가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한 시대를 책임질 선수다. 콜업을 주저하지 않은 이유다. 15살이긴 해도 우릴 도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인격과 재능을 겸비했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야말은 바르셀로나 라리가 최연소 출전 선수가 됐다. 15살인데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라 마시아 최고 인재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와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3년 연장 계약을 맺을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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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르셀로나, 로마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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