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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은 이번 시즌을 자신의 시즌으로 만들고 있다.
마요르카는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에서 헤타페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승점 40점이 되며 10위로 도약, 잔류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경기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0-1로 밀리던 후반 11분 세컨드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시즌 4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승부의 균형을 맞춘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프라인 아래에서부터 공을 잡은 이강인은 앞만 보고 달리기 시작했다. 헤타페 선수들이 붙어봤지만 이강인의 스피드를 전혀 따라잡지 못했다. 완벽한 기회를 잡은 이강인은 확실하게 마무리하면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시즌 5호골이었다. 라리가에서 나온 한국인 선수의 첫 멀티골이었다.
경기 후 찬사가 쏟아졌다. 마요르카 공식 SNS는 이강인을 'KING(왕)'이라고 칭했다. 라리가 공식 SNS는 "승리의 설계자"란 칭호를 이강인 이름 앞에 붙이면서 경기 기록을 조명했다. 스페인 '마르카' 또한 30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이강인의 이름을 넣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도 이강인을 라리가 이주의 팀에 넣었다.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도 이강인을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라리가 사무국은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30라운드 리그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강인도 11명의 선수 중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이 리그 공식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건 벌써 이번 시즌 3번째다. 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시즌 첫 골로 첫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고, 11라운드 발렌시아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뒤 2번째 베스트 일레븐에 올랐다.
놀라운 건 이강인이 아직 2001년생으로 성장이 가능한 유망주라는 것이다. 전성기는 오지도 않았다. 또한 프로 데뷔 후 이렇게 온전하게 주전으로서 1시즌을 치른 적도 처음이다. 성장세가 미친 수준이다.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인 라리가 무대가 이강인한테는 점점 좁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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