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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차기 시즌부터 도입되는 '아시아쿼터' 1순위 지명권으로 태국 세터 폰푼 게르파르드를 지명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2023 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지명 선수를 확률 추첨기에 7개 구단 구슬을 10개씩 넣고 무작위로 뽑는 동일 확률 추첨 방식으로 1순위 지명 선수를 결정한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1순위 지명의 행운을 안았다.
IBK기업은행의 선택은 태국 대표팀 주전 세터 폰푼이었다. 폰푼은 일찌감치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고 예상대로 1순위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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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에서 외국인 선수가 세터로 뛰는 건 폰푼이 최초다. 남자부의 경우 우리카드가 2009-2010 시즌 블라도 페트코비치가 세터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었다.
2순위 지명권은 현대건설이 얻었다. 신장 174cm의 아웃사이드 히터 태국의 위파위 시통이 선택을 받아 V리그 코트를 누비게 됐다.
3순위 KGC인삼공사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 4순위 한국도로공사는 태국 아포짓 스파이커 타나차 쑥솟, 5순위 페퍼저축은행은 필리핀 미들 블로커 엠제이 필립스를 지명했다.
6순위 GS칼텍스는 인도네시아 아웃사이드 히터 메디 요쿠, 7순위 흥국생명은 일본 공격수 레이나 도코쿠를 영입하면서 아시아쿼터 드래프트가 막을 내렸다.
아시아쿼터는 2023-2024 시즌부터 도입된다. 기존 팀 당 1명씩 계약하는 외국인 선수 제도와 별도로 일본, 몽골, 대만, 홍콩 등 동아시아 4개국과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6개국 등 총 10개국 선수를 팀 당 1명씩 선발할 수 있다.
이번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는 ▲태국 8명 ▲필리핀 6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3명 ▲대만 1명 ▲홍콩 2명 등 총 23명의 선수들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태국 3명, 인도네시아 2명, 일본과 필리핀이 각 1명씩 V리그 구단들의 선택을 받았다.
아시아 쿼터로 V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연봉은 세금 포함 10만 달러로 일괄 적용된다. 다만 이 금액은 국내 선수 보수총액(샐러리캡)에서는 제외된다.
사진=한국배구연맹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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