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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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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캐롯’ 무너뜨린 KGC, SK와 정상 길목서 재회…3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 [KBL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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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가 결국 ‘감동 캐롯’을 무너뜨렸다.

KGC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과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9-61로 대승,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경복고 시절로 돌아간 문성곤(22점 7리바운드)의 화력에 사실상 경기가 끝났다. 정준원(16점 5리바운드)의 깜짝 활약, 그리고 변준형(9점 7어시스트)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등 KGC가 압도한 게임이었다. 오세근(16점 6리바운드)의 대체 불가능한 골밑 존재감 역시 빛났다.

매일경제

안양 KGC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과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대승,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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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KGC는 2020-21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팀이 됐다.

캐롯은 주축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발목을 잡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4강에서 올 시즌을 끝냈다.

KGC의 1쿼터 공수 밸런스는 완벽했다. 문성곤의 깜짝 3연속 3점포가 림을 갈랐다. 이후 오세근의 골밑 공략과 스펠맨이 동료의 도움으로 연달아 덩크를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쥐었다. 박지훈의 공격적인 수비까지 더한 KGC는 1쿼터를 28-11로 크게 앞섰다.

2쿼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 KGC. 정준원이 내외곽을 오가며 지친 캐롯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멋진 팀플레이에 이은 오세근의 골밑 득점도 이어졌다. 대인 방어가 안 되는 캐롯의 약점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었던 KGC였다. 문성곤까지 빈 골밑을 연신 공략, 전반을 47-26으로 마쳤다.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인 KGC는 후반에도 전력을 다했다. 소나기 3점포를 퍼부으며 큰 격차를 냈다. 디드릭 로슨의 단독 추격전에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오세근의 3쿼터 버저비터까지 나오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KGC는 4쿼터부터 백업 자원들을 중용했다. 그럼에도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대릴 먼로를 중심으로 한 팀플레이에 자신 있는 슈팅까지 이어지며 캐롯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남은 시간은 의미 없었다. 결국 KGC가 승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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