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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네 폭행' 마네, 왕따 됐다..."동료들이 거리 두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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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폭행은 동료들의 외면으로 이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19일(한국시간) “팀 동료들이 르로이 사네를 폭행했던 사디오 마네(31, 바이에른 뮌헨)를 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뮌헨은 지난 12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 8강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사건은 경기 후에 벌어졌다. 마네가 사네의 플레이에 불만을 갖고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사네는 입술이 터진 모습으로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 사실을 확인한 뮌헨은 마네에게 벌금과 1경기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내렸다. 폭행의 결과는 징계뿐만이 아니었다.

뮌헨 동료들이 마네와 거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예상된 결과다. 동료를 폭행한 선수를 가까이할 리 없었다.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플라텐버그에 따르면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마네와 다음 시즌을 함께할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련의 연속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입단한 마네는 컵대회(UCL, 포칼, 독일 슈퍼컵) 포함 32경기에 출전해 11골에 그쳤다. 마지막 리그 골은 작년 10월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마인츠05전이었다. 출전한 리그 8경기 동안 득점이 없다.

예전 모습이 사라졌다.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무대를 누볐던 마네는 프리미어리그(PL) 263경기에 출전해 111골을 넣었다. 통산 득점 24위에 오르며 능력을 증명했다. 특히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와 환상적인 삼각 편대를 이뤘다. 프리미어리그와 UCL도 한 번씩 차지하며 우승 경력을 쌓았다.

화려한 과거가 있었기에 뮌헨의 실망은 당연했다. 현재 뮌헨은 도르트문트(2위)와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비록 2점 차로 앞서있지만,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거뒀다. 게다가 20일 맨시티와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중요한 시기에 놓인 뮌헨 입장에서 논란을 일으킨 마네의 행동이 야속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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