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사진lYG엔터테인먼트 |
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미국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지수의 첫 솔로 앨범 ‘미(ME)’의 타이틀곡 ‘꽃(FLOWER)’은 빌보드 글로벌 200(Billboard Global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서 각각 11위, 6위를 기록했다.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은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기는데, 지수는 지난주 두 차트서 모두 2위로 진입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상위권 안착에 성공했다.
빌보드가 대중음악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만든 차트인 만큼 그 의미가 적지 않다. 블랙핑크 팀 활동뿐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도 주류 팝 시장 내 탄탄한 입지를 확인한 셈이라 지수의 ‘인기 롱런’이 기대된다.
지수는 이밖에도 각종 글로벌 차트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38위,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서 K팝 최고 순위인 6위로 진입한 뒤 2주째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수가 속한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를 진행 중이다. 작년 북미 공연과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전개한 네 멤버는 아시아로 향해 보다 많은 팬들과 호흡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에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나서 K팝 새 역사를 써내기도 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22일 다시 한 번 ‘코첼라’ 무대에 올라 뜨거운 열기를 재현한 뒤, 이어 7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최고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격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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