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SK 김선형(왼쪽)이 3점슛을 넣은 뒤 전희철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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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프로농구 서울 SK가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SK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창원 LG를 85-84로 꺾었다. 정규리그 3위 SK는 6강 PO에서 전주 KCC를 3연승으로 꺾고 올라온 데 이어 4강 PO도 3연승으로 끝냈다. SK는 정규리그부터 파죽의 15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 초반에 LG 김준일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SK는 자밀 워니를 앞세워 30-14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는 김선형이 공격을 이끌며 41-2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LG의 이재도와 정희재, 저스틴 구탕을 막지 못한 SK는 3쿼터에 56-55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원투펀치’ 워니와 김선형의 속공이 살아나면서 67-59로 점수 차를 벌렸다.
82-83으로 다시 쫓긴 4쿼터 종료 29초 전에 김선형이 골밑을 파고들어 결정적인 플로터슛을 성공했다. 곧바로 LG 이재도가 왼손 레이업슛으로 1점 차로 따라 붙었다. 종료 20초를 남기고 SK 전희철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렀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선형을 중심으로 시간을 다 소진한 끝에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SK 김선형(가운데)이 LG 수비를 피해 골밑슛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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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 김선형이 25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워니도 23점-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정규리그 2위 LG는 부상 당한 아셈 마레이 대체선수인 레지 페리가 1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에는 만원관중인 5204명이 들어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경기장을 찾았다. SK는 최 회장이 농구장에 올 때마다 승리하는 법칙을 이어갔다. 챔프전에 선착한 SK는 안양 KGC인삼공사-고양 캐롯의 4강 PO 승자와 25일부터 우승을 다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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