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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인 판단을 내려야"…한화 158㎞ 유망주, 서두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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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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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감성보다는 이성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최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최고 구속 시속 158㎞까지 나오는 오른손 파이어볼러 김서현(19)에 관해 얘기했다.

김서현은 한화뿐만 아니라 KBO리그가 주목하는 젊은 재능이다. 빠른 구속으로 압도적인 구위가 그의 장점이다. 한화는 2023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김서현을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할 만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지만, 김서현은 프로 첫해를 준수하게 보내고 있다. 17일까지 5경기에 나서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구 3개 11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고 있다.

어느 정도 프로에 적응해가는 김서현의 투구를 보며 일부 한화 팬들은 1군 콜업에 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팀 불펜이 안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화는 특히 이번주 열린 KIA 타이거즈와 3연전(11~13일), kt와 시즌 첫 맞대결(14일)까지 4번 중 3번 9회에 실점했다. 확실히 막아야 할 때 막지 못하며 블론세이브도 2개를 기록했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팀 9회 평균자책점은 5.00 리그 평균인 4.58과 비교해도 차이가 있다. 이에 팬들은 더 강력한 투수를 원했고, 기대주 김서현의 이름을 꺼냈다.

수베로 감독은 김서현 1군 콜업에 관해 “감성보다는 이성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콜업에 관한 책임감이 따른다. 김서현의 몸 상태와 투구 내용, 그 다음날 경과는 항상 보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서현은 구위만 놓고 보면, 정말 좋다. 직접 본 나도 충분히 잘 알고 있다. 지금은 투구 과정과 야구 외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다. 조만간 김서현이 1군을 올라와도 중간 계투로 나오면서 점차 중책을 맡아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수베로 감독은 감성적인 판단보다 이성적으로 생각하겠다고 했다. 이 흐름에 따라 김서현의 1군 데뷔는 팬들의 기대와 다르게 조금 늦어질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한화는 김서현에 많은 기대를 하는 중이다. 1군에서 제 몫을 할 언젠가를 기다리며 냉철하지만, 따뜻하게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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