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가 동료에게 주먹질을 했다 '억 소리' 나는 벌금을 냈다.
글로벌 축구매체 'GOAL'은 15일(한국시간) "사디오 마네는 팀 동료 르로이 사네를 향해 주먹질한 혐의로 뮌헨으로부터 50만 유로(약 7억2400만원) 벌금을 물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마네는 지난 1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38분 경기 중 사네와 언쟁을 벌였다.
두 사람은 0-3 뮌헨의 패배로 끝난 뒤에도 언쟁을 이어갔는데, 마네가 감정 조절에 실패해 사네 얼굴을 향해 주먹질을 했다는 사실일 밝혀지면서 큰 논란이 됐다.
뮌헨은 곧바로 마네에게 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마네는 15일 오후 10시30분에 열리는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호펜하임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벌금 액수에 대해선 매체는 "독일 현지 매체들로부터 보고된 바에 따르면 뮌헨은 마네에게 벌금을 부과했고, 우리는 벌금 액수가 50만 유로(약 7억2400만원) 정도인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동료 얼굴에 주먹을 날린 거 치고는 징계 수위가 약하다고 주장했는데, 여기엔 사네의 선처 호소가 크게 작용했다.
매체는 "뮌헨은 이제 이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간주한다. 마네에게 관대한 처벌을 내려 줄 것을 구단 이사회에 호소한 것으로 알려진 사네에게 나쁜 감정은 전혀 남아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과 부진한 경기력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마네는 새로 시작하길 원한 것"이라며 "마네는 최근 가까운 고모가 세상을 떠나는 등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면서 아프리카 최고 공격수로 등극한 마네는 지난해 여름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뮌헨 이적 후 마네는 현재까지 리그 6골 4도움으로 다소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가운데 동료 폭행 사건까지 일으키면서 다사다난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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