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상대팀 MF 때린' 발베르데, 중징계 받나…'최대 6개월 정지' 시나리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경기장 밖에서 선수를 폭행하면서 중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AS)'는 11일(한국시간) "최악의 경우 발베르데는 최대 6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발베르데는 지난 9일에 열렸던 2022/23시즌 라리가 28라운드 레알-비야레알전이 끝나고 상대팀 미드필더 알렉스 바에나를 폭행한 혐의를 조사받고 있다.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경기가 끝나고 주차장에서 바에나를 기다린 발베르데는 대화를 나누다 바에나 얼굴을 가격했다"라고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발베르데가 폭행을 한 사유에 대해선 "현재 둘째 아들을 임신 중인 발베르데 아내는 유산 가능성이 있는데, 바에나가 경기 중 '네 아들은 태어나지 않을 거다. 울 거면 지금 울어라'라고 말하면서 발베르데를 분노케 했다"라고 설명했다.

바에나가 먼저 가족을 모욕하면서 발베르데를 도발했다는 주장에 바에나는 SNS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며 보도된 내용들을 전면 부인했다.

엑스포츠뉴스


바에나 발언 진위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발베르데가 폭행을 한 건 사실이라 차후 어떤 징계를 받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매체는 "스페인 폭력방지위원회에서 해당 사건을 접수해 곧 발베르데 폭행 혐의를 분석할 예정"이라며 "이들은 바에나가 경찰에 제출한 불만과 발베르데로 인해 입은 부상 정도를 확인해 처벌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바에나 부상이 경미하면 벌금형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중상이면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에 이번 사건을 회부에 제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규정상 선수가 경미한 부상을 입으면 공식 대회 2~4경기 출전 정지 조치를 받을 수 있다"라면서 "그러나 바에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면 발베르데는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경기장에 나설 수 없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발베르데 징계 수위를 추론하는 건 너무 이르기에 곧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인 발베르데는 이번 시즌 44경기에 나와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레알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대체할 수 없는 자원인 발베르데는 폭행 사건에 일으키면서 레알의 고심을 깊어지게 만들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