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발매 정규 1집 '언포기븐'으로 '연대'의 메시지 확장 예고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은 다음 달 1일 첫 번째 정규 앨범 '언포기븐(UNFORGIVEN)'으로 컴백한다. 쏘스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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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메시지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데뷔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4세대 걸그룹 혈전'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둔데 이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일련의 입지를 다진 이들의 힘은 음악을 관통하는 메시지에 있었다.
지난해 데뷔 앨범 '피어리스'로 데뷔한 르세라핌은 첫 컴백에서 선보인 '안티프래자일'까지 잇따른 흥행에 성공하며 4세대 걸그룹 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안티프래자일'은 K팝 걸그룹 역사상 최단 기간 '빌보드 200'에 입성이라는 기록을 세운데 이어 23주 연속 빌보드의 각종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연타석 히트에 힘입어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입지를 굳힌 르세라핌은 최근 다음 달 1일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으로 컴백을 확정하며 글로벌 K팝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르세라핌의 컴백에 더욱 큰 기대가 모이는 이유는 이들이 예고한 메시지에 있다. 르세라핌은 첫 정규 슬로건 필름에서 'I’M UNFORGIVEN TOO / 혼자 하면 방황이지만 함께하면 모험이 된다'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앞서 '피어리스'와 '안티프래자일'을 통해 '나'의 욕망과 시련을 이야기했던 르세라핌은 처음으로 '우리'에 대한 이야기로 메시지의 확장을 예고했다.
르세라핌은 '언포기븐'에 대해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르세라핌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를 담은 앨범"이라고 밝힌 바, 욕망과 시련에서 연대로 나아가는 앨범의 흐름은 르세라핌이 데뷔 이후 줄곧 이어온 주제를 이어가면서도 한층 확장된 메시지를 전달할 전망이다. 이는 '반짝이고 정제된 세상 속 아이돌'이 아닌 '현실과 한계에 부딪히며 나아가는 인간적인 모습'을 강조해 온 르세라핌의 서사와도 맞닿아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정형화된 아이돌의 행보에서 벗어나 매 앨범 대중의 공감을 자아내는 메시지로 존재감을 키운 르세라핌은 이제 '혼자하면 방황이지만 함께하면 모험이 된다'는 진솔한 메시지를 중심으로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 아이돌 시장에서 금기시 되던 '욕망'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파격적인 서사를 이어온 이들이 '연대'라는 신선한 키워드로 일궈낼 새로운 챕터가 기대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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