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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롯데의 파이어볼러 유망주 이민석(20)이 끝내 시즌 아웃이라는 비보를 피하지 못했다.
이민석은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와 1⅓이닝 동안 호투를 펼쳤으나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자진 강판했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이민석은 3일 좋은삼선병원에서 MRI 검사 등 1차 검진을 했고 팔꿈치 인대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어 6일 청담리온병원에서 2차 검진을 받은 이민석은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과 우측부인대(MCL) 재건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따라서 이민석은 오는 14일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며 2주 동안 기초 재활 기간을 가진 뒤 본격적으로 재활에 들어갈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7일 "본격 재활에만 약 10개월 정도 기간이 예상된다"라면서 "전체적으로 약 1년 정도 재활기간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롯데와 이민석에게는 비보가 아닐 수 없다. 지난 해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이민석은 150km대 강속구로 시선을 모았다. 1군에서도 27경기에 등판해 33⅔이닝을 던져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88로 경험치를 쌓았다. 올해는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후보로도 꼽혔으며 두산과의 개막전에서도 최고 구속이 153km까지 나온데다 보여준 깔끔한 호투까지 보여주면서 중간계투진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이라는 참담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KT와의 홈 개막전을 준비하던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서튼 감독은 "실망스러운 소식이다. 감독으로서 실망감이 들지만 야구를 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일들이 일어난다. 불펜 투수 가운데 이민석의 자리를 메워줄 선수가 있을 것이다. 그 선수에게는 스텝업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선수들이 좌절하지 않고 이를 계기로 삼아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는 이날부터 KT와 홈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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