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미카엘라 시프린(미국).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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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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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나랑 복식 경기를 해볼래요?”
여자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2·폴란드)가 지난 5일 ‘스키 슈퍼스타’ 미카엘라 시프린(29·미국)과 인스타그램 라이브 채팅을 통해 최근 서로한테 싹트고 있는 우정을 다졌다.
이와 관련해 WTA 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장 친한 친구가 목표?’라며 둘의 이런 대화가 인스타그램에서 히트했다고 했다.
둘은 2023년 라우레우스 올해의 월드 스포츠우먼상 후보에 올라 있는데, 시비옹테크가 세계 1위로 자리매김한 이후,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비옹테트의 기자회견. UPI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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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가 하는 일에 정말 감사한다. 그는 챔피언이다. 그가 정신건강, 그리고 투쟁하는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 나는 그것이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시비옹테크가 올해초 호주오픈에서 한 말이다.
“나는 그가 테니스를 치는 방식을 좋아한다. 그의 스타일은 너무 아름답다.” 시프린이 지난 1월 유로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체계적이고 동시에 아름답다. 라파엘 나달이나 로저 페더러가 생각난다. 그는 테니스와 경쟁에 대한 놀라운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젊고 이미 자신의 경력에서 많은 성공을 거둔 그는, 내 생각으로는, 올바른 일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내가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시프린의 알파인스키 경기 모습.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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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30분 동안 둘은 각자 스포츠에서 높은 위치에 있는 것에 대한 압박감, 각자의 자선활동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함께 코트에서 치는 데 동의하고 서명했다.
둘은 아직 개인적으로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30분 동안 대화를 나누는 동안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남의 틀을 마련했다.
시프린은 “안아줄 수 있다”고 제안했고, 시비옹테크는 “대회에 오면 가족처럼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시프린이 윔블던에 가는 게 그의 꿈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둘의 재회는 조만간 일어날 수 있다. 시비옹테크는 “윔블던에서 나를 보고 싶다면 첫 주에만 가라, 두번째 주에는 내가 더 이상 거기에 없을 수도 있다”고 농담을 했다.
두사람의 복식 경기와 관련해 시비옹테크는 시프린의 남자친구이자 노르웨이 스키 레이서인 알렉산더 아모트 킬데, 그리고 같은 투어 선수인 온스 자브르의 합류를 제안하기고 했다.
시프린은 “나는 서브가 매우 서툴지만 다른 모든 것은 괜찮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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