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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조나탄, 안양과 계약 해지...K리그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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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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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에 선처는 없었다. FC안양이 코스타리카 출신 공격수 조나탄 모야와 계약을 해지했다.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사안의 위중함을 고려해 조나탄과의 계약을 조기 해지한다고 4일 발표했다. 프로축구연맹의 활동정지 조치가 내려진 이후 곧바로 계약 해지까지 강행한 것이다.

안양 측은 "자체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본 사안에 대해 논의한 뒤 조나탄과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사안이 위중하기에 구단은 조나탄과의 계약을 조기 해지하기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나탄은 1일 음주사실이 적발된 후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지만 퇴출을 피하지 못했다. 조나탄은 SNS(소셜미디어)에 "내 행동과 팀을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한 점을 진심으로 후회한다"고 적었다.

프로축구연맹은 조나탄에게 60일 활동 정지 조처를 한 후 상벌위원회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안양이 조나탄과 계약을 해지하면서 상벌위원회는 열리지 않는다.

신경호 안양 단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안양시민과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철저한 교육과 관리를 통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나탄은 2021년 1월부터 안양과 동행을 시작했다. 그는 올 시즌 5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기록, K리그2 득점 1위를 질주 중이었다.
아주경제=김승권 기자 peac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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