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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황선우, 자유형 200m 1위…3명이 동시에 A기준기록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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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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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위를 차지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황선우는 오늘(29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닷새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5초 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지난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딸 때 자신이 작성한 한국 기록(1분 44초 47)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황선우는 출발 버저와 함께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선두로 나섰지만, 남자 단체전 계영 800m에서 대표팀 동료로 호흡을 맞추는 이호준의 끈질긴 추격에 고전했습니다.

100m 구간까지 0.66초 차 선두를 달리던 황선우는, 150m 구간을 돌 때 이호준과 격차가 0.54초로 좁혀졌고, 마지막 50m 구간에서도 이호준과 격차가 좁혀지면서 0.34초 간발의 차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황선우의 1분 45초 36과 이호준의 1분 45초 70은,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영국 톰 딘이 작성한 기록(1분 46초 07)을 넘어선 올 시즌 200m 세계랭킹 1,2위 기록입니다.

황선우, 이호준과 함께 계영 800m 멤버인 김우민은 1분 46초 10으로 3위에 자리했습니다.

이들은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단일 종목에서 3명의 선수가 동시에 국제수영연맹 A 기준기록(1분 47초 06)도 통과했는데, 한 나라에서 종목당 최대 2명만 출전할 수 있는 규정 때문에 오는 7월 일본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종목에는 황선우와 이호준만 출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과 함께 4위를 차지한 양재훈까지 4명의 선수는 남자 계영 800m에서 한 팀을 이뤄 세계선수권 2회 연속 결승 진출과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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