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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준결승전에서 미국이 쿠바를 완파하고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미국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홈런 4개를 포함해, 14안타를 터뜨려 쿠바에 14대 2 완승을 거뒀습니다.
1회 초 쿠바에 선제점을 내준 미국은 1회 말 폴 골드슈미트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이후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전날 베네수엘라와 8강전에서 역전 결승 만루홈런을 터뜨렸던 미국의 9번 타자 유격수 트레이 터너는 준결승에서도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을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지난 2017년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미국은 2회 연속 결승에 올라, 내일 열릴 일본과 멕시코의 준결승전 승자를 상대로 모레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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