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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적시장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17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업데이트했다. 손흥민은 2022년 11월 기준 시장 가치 7000만 유로(약 972억 원)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소폭 하락한 6000만 유로(약 833억 원)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아래에서도 홀로 분투하며 득점력을 뽐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더 날카로웠다.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노리치 시티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골든부츠(득점왕)를 품에 안았다.
아시아인 최초 유럽5대리그 득점왕이었다. 토트넘이 지난해 여름 전 포지션에 걸친 대대적인 보강을 하면서 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일 거로 예상됐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챔피언스리그에서 안와골절 부상으로 100% 컨디션이 아니었고, 콘테 감독 전술도 손흥민 장점을 완벽하게 활용하지 못하면서 부진 논란에 빠졌다.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서 6골 3도움이다. 분명 예년보다 날카로운 결정력은 아니다. 현지에서 손흥민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지만 "득점왕 이후에 나에게 기대가 달라졌다. 어떻게 팀을 도울지 집중하고 있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1골을 추가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99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선수를 통틀어도 손에 꼽힌다. 1골만 더 추가하면 100번째 골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00호골 34번째 주인공이 된다.
다음 상대는 사우샘프턴이다. 사우샘프턴은 프리미어리그 꼴찌로 최악의 분위기다. 최근에 두 경기 동안 이기지 못했다. 손흥민이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 '포트트릭(4골)'을 터트렸기에 후반기 막판 결정력 회복에 자신감이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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