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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강도를 높일 수 있는 핸드랩을 감고 싸웠다'는 논란과 의혹을 씻겠다는 생각으로 "맨손으로 하라고 하면 맨손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황인수는 지난 13일 로드FC 정문홍 회장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 전화 연결에서 너클 파트에 테이프를 여러 번 겹쳐 붙여 펀치 강도를 높인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그런 일 없었다. 거즈를 감고 그다음 고정하기 위해 테이프를 한 바퀴 돌렸을 뿐이다. 여러 번 덧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대로 있는 거(그 당시 사용했던 핸드랩) 잘라서 안에 검사해도 된다"며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도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영상에 출연한 최영기 로드FC 고문 변호사(법무법인 승전)가 "논란을 깔끔하게 해소하는 방법은 재경기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하자, 황인수는 문제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명현만 선수만 동의하시면 2차전 하고 싶다. 종합격투기(MMA)로 해도 되고, 킥복싱으로 한 번 더 해도 된다. 그런데 명현만 선수가 할까? 그게 의문"이라고 답했다.
"명현만 선수가 보는 앞에서 핸드랩을 감으라면 감겠다. 감으라는 대로 감겠다. 맨손으로 하라고 하면 맨손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명현만은 격투기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황인수의 재대결 요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미지수. 명현만은 지난 1일 은퇴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지금까지 저의 격투기 인생을 함께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고 말했다.
명현만은 오는 25일부터 채널A에서 방송하는 씨름 예능 프로그램 '천하제일장사2'에 출연한다. 김동현, 정다운과 격투팀을 이뤄 다른 팀들과 경쟁한다.
황인수는 지난달 25일 로드FC 063 메인이벤트에서 명현만과 킥복싱 경기를 펼쳐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경기 후 여러 커뮤니티에서 황인수가 핸드랩에 석고 등 단단한 이물질을 넣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황인수가 펀치 강도를 강화하는 너클 파트 테이핑을 여러 겹 한 것 같다는 논란도 일었다.
황인수는 로드FC 핸드랩 기준을 문제없이 통과했다며 백스테이지에서 핸드랩을 감고 대기심에게 사인을 받는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에 공개했으나, 일부 팬들은 "편집 영상"이라며 "이것으로 해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황인수의 핸드랩 논란이 거세지자, 로드FC는 명확한 규정을 마련해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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