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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만만찮은 체코 경기력…한국 8강전 '복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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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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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회 역전 홈런을 친 체코 마르틴 무지크

유럽 지역 예선을 뚫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처음 출전한 체코 야구대표팀이 중국전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전력을 보여주면서 B조 순위 판도도 요동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중국과 함께 당초 B조 최약체로 분류됐던 체코는 오늘(10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WBC B조 중국전에서 8-5로 역전승하며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체코 선발로 등판한 오른손 투수 다니엘 파디샤크는 최고 시속 150㎞까지 전광판에 찍으며 중국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4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볼넷 2개만을 내줬을 뿐, 안타는 단 한 개도 안 맞았습니다.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체코 야구대표팀의 유일한 전직 빅리거 에릭 소가드는 상황에 맞는 타격으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징검다리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경기 중반까지 중국 타선을 안타 없이 묶었던 체코는 4-1로 앞서 가던 7회 중국의 집중타를 견디지 못하고 4-5로 리드를 내줬습니다.

그러던 체코는 9회 1사 후 마르틴 체르벤카의 볼넷과 보이테흐 멘시크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중국은 KBO리그 kt wiz에서 뛰는 마무리 주권을 올렸고, 마르틴 무지크가 초구를 역전 석 점 포로 연결했습니다.

체코는 이후 필리프 스몰라의 적시타까지 이어져 8-5로 점수를 벌려 승기를 굳혔습니다.

한국과 일본, 호주, 체코, 중국이 편성된 B조는 당초 한국과 일본, 호주까지 3개국이 두 장의 8강 티켓을 놓고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첫 경기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겁니다.

9일 호주에 7-8로 덜미가 잡힌 한국은 10일 일본과 만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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