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 앞두고 MLB닷컴과 인터뷰
지난 7일 일본 오사카돔에서 열린 WBC 대표팀과 한신 타이거스의 연습 경기에 출전한 이정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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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이 끝난 뒤 MLB(미 프로야구)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키움)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격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타격왕에 올라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정후는 8일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전 팀 동료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이 투지가 있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나도 김하성과 같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이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가족 관계에도 주목했다. 이정후의 아버지가 한국 야구의 레전드 이종범 LG 코치라는 점, KBO(한국야구위원회) 세이브왕 고우석(LG)이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한 점을 소개했다. 이종범-이정후 부자(父子)가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WBC에 나서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도 전했다. 이정후는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아주 멋진 일이다. 영광스럽다”고 했다.
MLB닷컴은 이정후에 대해 “9일 호주전에서 모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시선은 이정후를 향할 것”이라며 “올 시즌이 끝난 뒤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옵트 아웃을 행사해 FA(자유계약) 시장에 나온다면 최대어가 되겠지만, 이정후도 모든 팀의 영입 순위에서 크게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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