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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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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vs 사사키 주목하라" MLB가 기대한 라이벌전, 실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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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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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MLB.com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기대되는 투타 매치업으로 이정후(키움)와 사사키 로키(지바롯데)의 맞대결을 꼽았다. 하지만 두 선수의 투타 맞대결 결승전에서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MLB.com은 5일(한국시간) WBC 개막을 앞두고 특집 기사에서 이번 대회에서 기대되는 12가지 투타 맞대결을 선정했다. 에인절스의 두 기둥 오타니 쇼헤이와 마이크 트라웃의 맞대결이 가장 먼저 언급된 가운데, 이정후 vs 사사키 매치업은 두 번째로 등장한다.

데이비드 애들러 기자는 "이정후와 사사키의 만남은 두 명의 국제적인, 잠재적인 메이저리거의 맞대결이 될 것이다"라며 "24살 이정후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타율 0.349와 23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며 KBO MVP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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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에 대해서는 "사사키는 21살에 불과하지만 이미 일본에서 가장 짜릿한 기대감을 주는 선수다. 지난해 4월 시속 102마일(약 164㎞)을 던지고 탈삼진 19개를 곁들인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과 일본은 모두 B조에 속했고, 10일 한일전을 치른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10일 조별리그 한일전에서는 사사키의 투구를 보기 어렵다는데 있다. 사사키는 4일 주니치 드래곤스와 연습경기에 등판해 3이닝을 던졌다. 지난달 25일 소프트뱅크전에 이어 4일 주니치전까지 매주 토요일 경기에 나왔고, 이대로 가면 11일 체코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 언론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오타니-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사사키-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순서로 로테이션을 구성한다고 보고 있다. 마이애미행 길목인 8강전에 오타니를 기용하기 위한 방안이다. 일본이 4강에 진출하면 사사키는 준결승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일본과 한국은 조별리그 경기 후 결승까지 함께 진출해야 재대결할 수 있다. 이정후와 사사키의 맞대결은 실현되지 않거나, 실현되더라도 10일 조별리그 경기보다는 결승전에나 가능한 시나리오다.

한편 MLB.com이 꼽은 나머지 주목할 만한 투타, 타타 맞대결은…

무라카미 무네타카(일본) vs 에드윈 디아스(푸에르토리코)
-일본의 애런 저지와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의 맞대결

프레디 프리먼(캐나다) vs 야마모토 요시노부(일본)
-2020년 MVP와 2년 연속 사와무라상 수상자의 맞대결

폴 골드슈미트(미국) vs 샌디 알칸타라(도미니카공화국)
-내셔널리그 MVP와 사이영상 수상자의 맞대결

무키 베츠(미국) vs 훌리오 우리아스(멕시코)
-다저스 동료가 WBC C조에서 경쟁한다

바비 위트 주니어(미국) vs 훌리오 로드리게스(도미니카공화국)
-데뷔 시즌부터 완벽하게 빅리그에 안착한 22살 동갑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베네수엘라) vs 후안 소토(도미니카공화국)
-위트와 로드리게스 전에 아쿠냐와 소토가 있었다

매니 마차도(도미니카공화국) vs 놀란 아레나도(미국)
-세계 최고의 3루수는 누구일까

잰더 보가츠(네덜란드) vs 라파엘 데버스(도미니카공화국)
-한때 보스턴 내야의 중심, 이제는 소속 팀도 갈라진 라이벌

미겔 카브레라(베네수엘라) vs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쿠바)
-5회 연속 출전 카브레라와 4회 연속 출전하는 데스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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