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첫 안타 터지니 도루에 득점까지 순풍…최지만은 결장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배지환(피츠버그)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날렸다. 최지만은 결장했다.

배지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에드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일 3타수 3삼진 부진 후 3일에는 스플릿스쿼드 경기 양쪽에서 모두 빠졌다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하루 쉬고 경기에 나선 배지환은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하는 한편 장점인 빠른 발까지 자랑했다. 3타수 1안타1도루로 경기를 마쳤다.

첫 타석에서 시범경기 첫 안타가 나왔다. 지난 경기까지 6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던 배지환은 4일 1회 첫 타석에서 카일 깁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중전 안타를 날렸다.

출루 후에는 빠른 발이 돋보였다. 무사 1루 브라이언 레이놀즈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한 차례 견제가 날아온 뒤 두 번째 견제가 느슨해진 틈을 노렸다. 메이저리그는 올해부터 규칙을 개정해 견제 회수를 3번으로 제한했다. 3번째 견제에서 주자를 잡지 못하면 보크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잭 수윈스키의 유격수 쪽 안타가 나왔고, 배지환은 이때 곧바로 홈까지 파고들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를 노려봤다. 그러나 결과는 중견수 뜬공이었다. 5회 역시 초구를 쳤고 이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 5회가 배지환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배지환은 7회 수비에서 닉 곤살레스로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9타수 1안타 0.111이다.

피츠버그는 볼티모어와 1-1로 비겼다. 양 팀은 1회 1점을 주고 받은 뒤 나머지 8이닝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피츠버그 소속인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은 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최지만은 시범경기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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