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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GC, 동아시아 수퍼리그서 대만 푸본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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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프로농구 KGC 스펠맨(오른쪽)이 1일 동아시아 수퍼리그 푸본 브레이브스전에서 슛을 쏘고 있다. 사진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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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동아시아 수퍼리그(EASL)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KGC는 1일 일본 우쓰노미야의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2023 EASL 챔피언스위크 A조 1차전에서 대만의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를 94-69로 꺾었다.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5일까지 일본에서 한국과 일본, 홍콩, 필리핀, 대만 8팀이 참가해 동아시아 최강팀을 가린다. A조, B조로 나뉘어 조 1위끼리 우승을 다투며, 우승 상금은 25만 달러(3억2000만원)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시즌 KBL 우승팀 서울 SK와 준우승팀 KGC가 출전했다.

국내프로농구 KBL은 외국인 선수를 1명만 기용할 수 있는데, EASL은 2명 동시 출전이 가능하다. KGC 오마리 스펠맨과 대릴 먼로 동시에 나선 가운데 1쿼터부터 11-0으로 앞서갔다. 2쿼터에 31-27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먼로가 골밑을 장악하고 배병준과 스펠맨의 3점포가 터져 49-36으로 점수를 벌렸다. 3쿼터부터 변준형과 스펠맨이 상대를 공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먼로가 21점-2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스펠맨은 22점을 올렸다. 주전 센터 오세근을 투입하지 않고도 다양한 공격옵션과 강한 수비 조직력으로 상대를 녹다운 시켰다. KGC는 4일 필리핀의 미겔 비어만과 2차전을 갖는다.

김상식 KGC 감독은 “대회 첫 경기를 치러 긴장도 됐는데 잘 치르고 이길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스펠맨과 먼로가 함께 뛰면서 서로 잘 맞는 부분도 있는지 득점도 많이 올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베테랑 양희종은 “우리는 KBL 1위팀이고,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자부심을 품고 정면 승부 하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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