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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피지컬: 100' 결승전 조작 논란…정해민vs제작진 입장 차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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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피지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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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피지컬: 100'의 결승전이 재경기를 통해 조작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출연자 정해민은 결승전이 두 번 중단됐다고 주장했고, 제작진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피지컬: 100' 결승전에서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과 겨뤄 패배한 경륜 선수 정해민은 28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결승전 녹화 중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정해민은 자신이 엄청난 격차를 벌리며 이기고 있을 때, 우진용이 기계 결함을 주장해 경기가 중단됐다고 했다. 이어 재개된 경기에서는 제작진이 오디오 사고로 경기를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경기 중단에 동의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느꼈다는 그는 "(앞서가고 있는 만큼 제작진이) 줄을 잘라준다고 했는데, 그랬는지 모르겠다. 힘이 떨어졌는지 결국 안 당겨지더라. 그렇게 졌다"고 말했다.

'피지컬: 100' 결승전 조작 의혹은 지난 24일 처음 제기됐다. 이후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정해민이 입을 열게 된 이유는 이날 연출자 장호기 PD가 SNS에 올린 글 때문이다.

장호기 PD가 '우리가 온몸을 바쳐 땀 흘렸던 지난 1년은 제가 반드시 잘 지켜내겠다. 거짓은 유명해질 순 있어도 결코 진실이 될 순 없다'는 글을 게재하며 최근 불거졌던 결승전 조작 논란에 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앞서 26일 "최종 결승에서 수차례 재경기가 있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던 '피지컬: 100' 제작진은 여전히 같은 입장이다.

'피지컬: 100' 제작진은 "저희 '피지컬: 100'은 결승전을 포함한 모든 퀘스트에서 1)참가자들의 건강 체크 2)오디오, 메모리, 배터리 이슈 체크 3)참가자의 의견 청취 등의 이유 외로 경기가 중단된 적이 없으며, 초반 도르래 소음으로 마이크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 후 재개시에도 관계된 참가자들과 현장의 게임 진행 위원들의 동의를 받아 두 참가자가 원했던 방식으로 당시 상황을 그대로 유지했다"면서 "최선을 다한 기획과 이 경기들에 참가해 열심히 자웅을 겨룬 다양한 참가자 분들께 지속적인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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