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오른쪽)이 27일 대한장애인체육회 경기 이천선수촌에서 진행된 2024파리패럴림픽 선수단장 임명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2018 평창패럴림픽에 이어 2024 파리패럴림픽에서도 선수단장을 맡게 됐다.
배동현 이사장은 27일 대한장애인체육회 경기 이천선수촌에서 2024 파리패럴림픽 선수단장에 임명됐다. 아울러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스포츠 지원재단인 BDH재단은 오는 2025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배 이사장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도 선수단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패럴림픽을 치렀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한 사람이 동ㆍ하계 선수단장을 모두 맡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배 이사장은 “5년 만에 중책을 다시 맡게 됐다. 사실 부담과 고민이 적지 않았다”라고 털어놓은 뒤 “하지만 평창패럴림픽을 지원하면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다시 도전하게 됐다”라고 단장직을 수락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패럴림픽에서 메달이 나오면 좋겠지만, 제일 중요한 건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마음껏 훈련하는 것이다. 선수들을 위해 진심으로 활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배 이사장과 장애인체육의 인연은 올해로 12년째다. 2012년부터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을 맡고 있고 2015년엔 노르딕스키 실업팀을 창단, ‘최초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 신의현의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는 3월에는 장애인 사격 실업팀을 추가로 창단한다.
마지막으로 배 이사장은 “올해는 파리패럴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종목별 국제대회가 본격 개최되는 중요한 시기다. 선수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모두 후회 없는 대회가 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파리패럴림픽은 2024년 8월 28일~9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15개 종목에서 150여 명의 선수단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천=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