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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점점 외통수에 가까워지고 있다.
포르투갈 '오조고'는 23일(한국시간) "다니 알베스는 가석방 요청이 기각된데 이어 아내 조아나 산츠가 스페인을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알베스는 지난달 21일 스페인에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후 법원의 보석 없는 구금 명령에 따라 바르셀로나 외곽에 있는 교도소에 수감됐다. 지난해 12월 31일 바르셀로나 한 나이트클럽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다.
알베스는 구속 전 스페인 방송을 통해 자신이 사건 당일 나이트클럽에 있었다는 것은 인정했으나 성폭행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구속 후 피해자가 일관적인 진술을 하고 있는 것에 반해 알베스는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해 의심을 사고 있다.
알베스는 처음엔 "누군지 모른다"면서 해당 여성과 접촉 자체를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성관계가 있었으며 합의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DNA 증거까지 나온 상태다. 피해자 신체 내부와 나이트클럽 화장실 바닥, 소녀 옷에서 채취된 체액은 알베스의 DNA와 일치했다. 모든 증거들이 알베스의 성폭행 가능성을 높게 가리키고 있다.
자연스럽게 스페인 법원에서는 알베스의 도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서 가석방을 기각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최근 스페인 언론에서 알베스와 이혼 및 별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아내 산츠도 재판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오조고는 "산츠는 알베스의 가석방 기각 이후 스페인에서 그의 남편을 케어하기 보다는 자신의 본업인 모델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산츠는 알베스의 가석방 기각에 대한 언급 없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항을 떠나 모델일을 하려고 간다고 올렸다"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사진] 오조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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