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발언' 입 꾹 다문 이경실, 연극 무대는 예정대로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이경실이 배우 이제훈을 향한 성희롱성 발언으로 연일 시끄럽다. 논란 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그는 예정대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경실은 지난 17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함께했다. 이날 게스트로는 새 드라마 '모범택시2'의 이제훈, 표예진이 함께했고, 작품 속 화제가 된 이제훈의 상의 탈의 스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이경실은 이제훈의 몸매에 대해 언급하면서 "가슴과 가슴 사이에 골 파인 것 보이냐. 가슴과 가슴 골에 물을 흘려서 밑에서 받아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라고 발언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시대착오적인 발언이라며 '성희롱' 이라고 지적 했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결국 이경실은 경찰 고발까지 당했다. 20일 매일경제는 대학생 A씨가 이경실을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행정안전부 문서24를 통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고발장을 통해 "남녀평등이 강조되는 사회적 인식에 미루어볼 때 누구도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온라인에서 타인으로부터 성적인 언행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논란 후 여전히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여기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이경실의 발언과 관련한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논란은 지속되고 있으나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그는 출연 중인 연극 '갈매기' 지방 공연에 예정대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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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