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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웨스트햄전에 후반 27분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팀 2-0 승리를 이끌었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98번째 골을 넣었다.
하지만 웨스트햄전 이후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메시지가 있었다. 웨스트햄 팬들은 "개고기나 먹어라", "개고기를 먹어 골을 넣었다"라며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인종차별을 함께했다.
웨스트햄전 인종차별 논란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발 벗고 나섰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우리와 소셜미디어 측이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손흥민 소속 팀 토트넘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전 중에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욕설이 온라인 상에 있었다. 우리는 손흥민 편이다. 인종차별 관련 조치를 취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분노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상대 팀 AC밀란도 토트넘 메시지에 "인종차별은 레드카드다. 우리는 손흥민과 함께한다"라며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손흥민 인종차별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알렸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은 처음이 아니다. 2018년 10월에 웨스트햄전에서 인종차별을 당했고 웨스트햄 팬은 벌금형을 받았다. 작년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반칙으로 득점이 취소되자, 일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개고기나 먹어라", "DVD나 팔아라"라며 인종차별 글을 온라인 상에 올렸다.
8월에도 마찬가지였다. 첼시 팬이 코너킥을 차러가는 손흥민에게 눈을 양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첼시는 조사 끝에 인종차별을 했던 팬을 찾았고, 무기한 경기장 출입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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