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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 밀치고 신경전’ 아스날-맨시티 선수들, 징계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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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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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선수들이 징계를 받는다.

맨시티는 1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홈팀 아스날을 3-1로 이겼다. 맨시티(승점 51점, +36)는 승점이 같은 아스날에 골득실에서 앞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아스날(승점 51점, +27)은 한 경기를 덜 치러 여전히 유리한 입장이다.

리그 선두가 달린 경기답게 치열했다. 양팀은 경고 6장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선수들이 판정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면도 많았다.

엘링 홀란이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아스날 선수들이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비디오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취소되면서 이번에는 맨시티 선수들이 격렬하게 반응했다. 전반 42분 아스날이 페널티킥을 얻었을 때 반대로 맨시티 선수들이 불만을 품고 테일러 주심을 밀치기도 했다.

테일러 주심은 손흥민과도 악연이 깊은 심판이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도 한국의 마지막 코너킥을 주지 않고 경기를 끝내 반발을 샀다. 그 결과 파울루 벤투 감독이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영국축구협회(FA)는 경기 중 선수가 심판에게 물리적 행위를 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결국 FA는 선수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양 구단에게 징계를 내리기로 18일 결정했다.

FA는 “후반 12분 아스날 선수들이 판정에 불만을 품고 주심을 둘러쌌다. 맨시티 선수들도 42분과 64분에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 적절한 징계가 주어질 것”이라 발표했다.

FA는 심판에게 어떤 위해가 가해지는지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경기 중 ‘바디캠’을 착용하고 뛰도록 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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