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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멀티골' 이재성, 현지 매체 선정 '이주의 팀'…감독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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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커가 뽑은 이주의 공격형 미드필더…"이재성 없는 팀 상상 못해"

연합뉴스

세리머니하는 이재성
[dpa via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유럽프로축구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 골을 작성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31)이 현지 매체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스포츠 매체 키커는 13일(한국시간) 이재성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놓은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키커가 뽑은 3-5-2 포메이션에서 이재성은 빈첸초 그리포(프라이부르크)-킹슬레 코망(바이에른 뮌헨)의 투톱을 2선에서 받치는 역할을 맡았다.

이재성의 팀 동료 슈테판 벨도 중앙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은 11일 아우크스부르크와 2022-2023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1분과 후반 7분 득점포를 가동해 3-1 승리에 앞장섰다.

이는 2021년 7월 마인츠 입단을 통해 유럽 프로축구 빅리그로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작성한 멀티 골이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 20경기(선발 14경기)에 모두 나와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보 스벤손 감독도 맹활약 중인 이재성을 극찬했다.

스벤손 감독은 13일 키커와 인터뷰에서 "당장 이재성이 빠진 마인츠는 상상할 수도 없다"며 "이재성은 정확히 팀에 어울리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스타일, 포기하지 않는 정신, 성실함 등이 마음에 든다"며 "이번 경기에서 이재성이 득점을 만든 과정이 바로 다른 선수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는 기회가 없다고 보는 순간에도 이재성은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칭찬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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