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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어차피 우승은 미국? 도미니카共 WBC 드림팀 물거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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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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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열흘 전만 하더라도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여겨졌다. 미국이 역대 최강의 전력을 꾸려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도미니카공화국은 현역 선수인 로빈슨 카노(샌디에이고)에게 단장을 맡기고 선수단 구성에 나섰다.

그런데 지난달 29일 도미니카공화국 언론의 보도로 50명 관심명단에 포함된 선수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18명이 소속 구단의 WBC 참가 반대에 부딪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불참 선수가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는데, 특히 선발진에 전력 누수가 크다. 또다른 우승후보 미국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던 부분이 오히려 약점이 되고 있다.

타선은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 모두 올스타급으로 꾸렸다. 문제는 투수진이었는데 선발 로테이션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우위가 점쳐졌다. 미국이 약하다기보다 도미니카공화국이 막강했다.

미국은 젊은 피 네스터 코르테스(양키스)와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베테랑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와 클레이튼 커쇼(다저스)로 선발 신구조화를 이뤘다.

메릴 켈리(애리조나) 네이선 이볼디(텍사스) 카일 프리랜드(콜로라도) 랜스 린(화이트삭스) 마일스 마이콜라스(세인트루이스) 브래디 싱어(캔자스시티)도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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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은 선발투수의 양보다 질에서 미국을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MLB네트워크가 꼽은 주요 선발투수의 면면이 화려하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가 이끌고, 루이스 카스티요(시애틀),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와 프람베르 발데스(이상 휴스턴), 프레디 페랄타(밀워키), 루이스 세베리노(양키스)가 뒤를 받치는 양상이었다.

그런데 카스티요를 시작으로 페랄타, 세베리노에 이어 발데스까지 WBC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발데스는 지난해 정규시즌 201⅓이닝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25이닝을 던져 새 시즌 준비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결국은 알칸타라와 하비에르만 남았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을 포함한 본선 참가 20개국 최종 명단은 10일 MLB네트워크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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