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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샌디에이고 트레이드 진짜 잘하네…데려왔더니 158km 초특급 에이스, 동료도 "감사한 트레이드"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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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트레이드 대성공이 현실이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승부수'가 통한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3월 LA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전격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바로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딜런 시즈(29)를 영입한 것. 샌디에이고는 시즈를 데려오기 위해 드류 소프, 사무엘 자발라, 스티븐 윌슨, 자이로 이리아테 등 선수 4명을 내줘야 했다.

효과는 확실하다. 시즈는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9⅔이닝을 던져 3승 1패 평균자책점 1.82로 특급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탈삼진 35개를 수확한 그는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0.742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시즈의 특급 피칭이 가장 빛났던 순간은 바로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인 것이었다. 시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맞고 삼진 8개를 잡으면서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린 시즈는 시즌 3승(1패)째를 따냈고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1.82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7이닝을 던지면서도 투구수는 90개로 경제적이었다. 슬라이더가 34개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포심 패스트볼 31개, 너클 커브 13개, 커터 7개, 스위퍼 5개를 각각 구사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7.9마일(158km)까지 찍혔다. 물론 콜로라도는 5승 1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팀이지만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투수가 이러한 퍼포먼스를 보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경기 후 시즈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마 지금껏 내 생애 최고의 경기였을 것"이라며 "나는 내 거의 모든 투구에 정말 좋은 느낌이 들었다. 그럴 때는 정말 재미를 느낀다"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도 "내가 본 것 중 최고의 경기라 할 수 있다. 7이닝 동안 강력한 투구를 보여줬다. 인상적인 경기였다"라고 시즈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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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는 지난 2019년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 그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5.79에 그쳤으나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5승 4패 평균자책점 4.01로 한결 나아진 투구를 보여준 뒤 2021년 13승 7패 평균자책점 3.91을 남기며 팀의 주축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에는 14승 8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특급 피칭을 선보인 시즈는 지난 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4.58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트레이드를 통해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으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 젖히고 있다.

시즈는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섰고 4⅔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을 남기는데 만족해야 했으나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친데 이어 1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6이닝 2피안타 5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고 시즌 2승째를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여기에 쿠어스필드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으니 그의 컨디션은 가히 최상이라 할 수 있다.

시즈의 팀 동료인 외야수 잭슨 메릴은 "우리 팀이 트레이드를 통해 그를 영입한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다. 그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었다"라면서 "그는 지저분한 투구를 하고, 젊음이 있고, 마운드에 오르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새로운 동료의 맹활약에 기쁨을 나타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긴축 재정 모드에 들어가면서 올 시즌 행보가 험난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현재까지 13승 1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키고 있으며 1위 LA 다저스를 0.5경기차로 따라 붙고 있어 '파란'을 일으킬 태세다. 이와 같은 결과는 시즈의 합류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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