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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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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2위 흥국생명, 선두 현대건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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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같아져… 김연경 22점 활약

男 삼성화재, 대한항공에 역전승

흥국생명이 선두 싸움에 불을 지폈다.

조선일보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김연경이 7일 수원에서 현대건설과 벌인 경기에서 두 번째 세트 도중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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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7일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원정 경기에서 선두 현대건설을 1시간 29분 만에 세트스코어 3대0(25-21 27-25 25-15)으로 눌렀다. 김연경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고,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20점을 해결했다. 김미연은 8점을 보탰다.

승점 3을 추가한 2위 흥국생명(승점 60점)은 선두 현대건설(승점60)과 타이를 이뤘다. V리그에선 승점이 같으면 승수가 많은 팀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흥국생명은 20승, 현대건설은 21승을 기록 중이다. 26경기씩을 치른 두 팀은 정규 리그 10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수원체육관엔 정상을 다투는 두 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만원 관중(3798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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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선수들이 7일 수원에서 현대건설과 벌인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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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김연경(6점)과 옐레나(5점) 쌍포를 가동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는 듀스에 접어들었지만, 26-25로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이 코트 한 가운데로 날카로운 스파이크를 꽂으며 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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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의 리베로 김연견이 7일 수원에서 흥국생명과 벌인 경기에서 두 번째 세트 도중 부상을 당하자 팀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벤치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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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주전 선수의 부상과 외국인 선수의 부재 때문에 고전했다. 2세트 듀스 상황에서 리베로 김연견이 디그를 하다 오른쪽 발을 다치며 쓰러져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현대건설은 리시브 불안으로 무너졌다. 작년 12월부터 허리 부상으로 결장 중인 야스민 베다르트(미국) 대신 지난 6일 합류한 이보네 몬타뇨(콜롬비아)는 아직 국제이적동의서 발급 및 선수 등록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아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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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바이리 34점, 삼성화재 3연승 이끌어 - 삼성화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오른쪽)가 7일 인천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전에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이날 이크바이리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4점(공격성공률 55.56%)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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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선 최하위 삼성화재(승점24)가 선두 대한항공(승점56)에 3대2(24-26 22-25 25-21 25-19 15-12)로 역전승하며 3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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