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린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슬럼프에 빠져있던 셰익스피어가 연극 배우를 꿈꾸는 여성 비올라와 애절한 사랑에 빠지고, 이를 바탕으로 세기의 걸작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써내려 간다는 내용의 동명의 영화(1998)를 원작으로 한다. 2023.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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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김유정에 연극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2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기자간담회에서 김유정은 "연극 무대는 처음인데 너무 즐겁게 공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극을 정말 하고 싶었고 내게는 꿈같은 것이었다"라며 "처음이다 보니 모든 게 새롭고 즐거운 연습 과정을 거쳤다, 공연한지 3주 정도 됐는데 배우들, 스태프들과 즐겁게 공연을 하고 있으니 많이 찾아와달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큰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는 기회를 얻게 된 게 감사하다"라며 "원작도 연극도 충분히 좋아서 비올라로서 모습을 많이 고민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관객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그만큼 뿌듯하고, 함께 하는 모든 배우들이 좋아서 더 힐링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1998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한 연극이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영화는 2014년 영국 작가 리 홀의 손을 거쳐 무대극으로 재탄생했으며 영국, 미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 공연됐다.
한국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탄탄한 연기력과 대중 인지도를 모두 갖춘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이 셰익스피어 역에,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이 비올라 역에 캐스팅됐다. 동시에 작품의 무게를 잡아줄 송영규, 임철형, 오용, 이호영, 김도빈, 박정원 등 베테랑 배우들이 합류하여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1월28일 막을 올렸으며, 오는 3월26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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