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박윤재, 손창민 납치·감금 배후…박하나X강지섭 위기 [종합]

태풍의 신부 /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태풍의 신부' 박윤재가 흑화했다

6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강백산(손창민)에게 복수하는 윤산들(박윤재)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서연(박하나) 강백산을 향해 복수를 다짐했다. 당장의 처벌보다는, 서윤희(지수원)와 자신의 앞에서 서서히 말려 죽일 셈이었다. 또한 은서연은 강백산으로 인해 서윤희의 정신이 회복되지 못할 가능성이 보이자 더욱 분노를 삼켰다.

강백산은 천산화를 위해 은서연을 가까이했다. 은서연은 "아버님이 그동안 개발에 실패한 이유는 천산화 꽃잎만을 사용해서다. 다음은 줄기와 잎, 뿌리에서 성분을 추출하는 것"이라고 천산화 연구에 대한 힌트를 남기며 그의 신임을 얻었다. 그러는 사이 강태풍(강지섭)은 강백산에 대한 법적대응을 준비했다.

은서연을 통해 천산화에 대한 힌트를 얻은 강백산은 서윤희의 필요성을 재고했다. 이에 은서연은 서윤희와 강백산을 떨어뜨리고자 "정모연(서윤희 / 지수원)이 뇌 손상으로 예전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흘렸다.

강태풍, 은서연, 홍조이는 강백산이 촬영한 서윤희의 지하실 CCTV 영상을 증거로 사용하기 위해 그를 밖으로 꿰어냈다. 강백산이 서윤희의 병문안을 간 사이, 강태풍이 집을 뒤져 CCTV 영상을 찾는 작전이었다. 동시에 은서연은 강백산의 병문안 자리에 기자들을 호출해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했다.

다행히 강백산은 은서연의 의도대로 움직였다. 그러나 CCTV 영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그런 은서연은 집으로 돌아와 서윤희를 보며 괴로워했다. 이어 서윤희는 자신을 끌어안는 은서연의 손에 지하실 CCTV 영상이 담긴 메모리칩을 건넸다. 해당 영상 속엔 서윤희를 폭행하는 강백산 모습이 담겨있었다. 영상을 확인한 은서연은 "엄마한테 한 짓 다 돌려주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한 CCTV 영상을 확인한 강태풍도 분노에 휩싸였다.

다만 강백산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서윤희를 만날 길이 막히자 강백산은 "르블랑에서 정 대표 치료를 돕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서윤희에게 접근하며 여론을 돌리기 위한 강백산의 작전이었다.

강백산의 편인 듯 보였던 윤산들(박윤재)은 거칠게 차를 몰며 그를 위협했다. 그 순간 강백산은 윤산들의 아버지 윤재하(임호)를 떠올렸다. 심지어 마대근(차광수)의 수족까지 나타나 강백산을 납치하며 긴장감을 안겼다.

강태풍은 그런 강백산을 구하러 갔다. 이에 강백산은 "멈춰? 난 가장 높이 올라가겠다"며 탐욕을 드러내면서도 "널 위해서다. 내가 이룬 모든 것들이 결국 다 네 것이 될 거다. 넌 내 하나뿐인 아들이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태풍은 "이제라도 사죄하라"고 분노했다.

방송 말미, 이 모든 일의 배후는 윤산들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