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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선우은숙 vs 유영재, 이혼 후 법적 다툼…유정 '브브걸 탈퇴'[TF업앤다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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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블렛, 데뷔 5년 만에 그룹 활동 종료



[더팩트|박지윤 기자] 재혼한 지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배우와 방송인이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2011년 데뷔한 걸그룹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과 함께 멤버의 탈퇴 소식을 전했습니다. 3인조로 재편된 이들은 새 소속사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그런가 하면 2019년 데뷔한 걸그룹은 5년 만에 해체 소식을 알렸습니다. 4월 넷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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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왼쪽)과 유영재 아나운서가 재혼한 지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데 이어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잇엔터테인먼트, 공식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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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유영재 "성추행 프레임"…이혼 후 계속되는 갈등

배우 선우은숙과 그의 전남편이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이혼 후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먼저 선우은숙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존재는 23일 "전날 선우은숙의 언니 A 씨를 대리해 유영재에 대해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 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선우은숙은 A 씨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고 유영재와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는데요. 또한 그는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것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영재는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입을 열었습니다. 침묵을 깬 그는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저에게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과거 두 번 결혼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선우은숙과 삼혼을 했다는 의혹에 "엄청난 사실을 속이고 유명 배우와 결혼을 하겠느냐. 선우은숙이 과거를 문제 삼지 않기로 약속했다.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유영재는 선우은숙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범행을 입증할 증거를 이미 확보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렇게 2022년 10월 재혼한 두 사람은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고 각기 다른 입장을 주장하며 진흙탕 싸움을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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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브걸 유정(왼쪽에서 두번째)이 팀을 탈퇴한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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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브걸, 유정 탈퇴→3인 체제로 브브걸컴퍼니서 새출발

그룹 브브걸(BBGIRLS) 유정이 팀을 떠납니다. 이에 브브걸은 3인 체제로 재정비하고 브브걸컴퍼니서 새출발합니다.

소속사 브브걸컴퍼니는 22일 "유정이 브브걸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멤버들도 유정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알렸습니다. 브브걸은 민영 은지 유나 3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앞서 이날 브브걸은 워너뮤직코리아와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알렸고 브브걸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었음을 밝혔는데요.

이후 유정은 자신의 SNS에 "4월부로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직접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는 "늘 믿어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팬들께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다 할 수는 없지만 스스로도 갑작스러운 일임과 동시에 그동안 수백 번 수만 번 고민했던 일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정은 "애초부터 속이 작아 두려움도 생각도 걱정도 많은 난 늘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는걸, 그와 동시에 혼자서 무언가를 해 나가는 걸 굉장히 두려워했다"며 "그러나 난 오늘 후로 사랑하고 소중했던 내 과거를 이곳에 남겨두고 앞으로 또 사랑하고 소중해야 할 내 다음 스텝을 밟아갈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잘못된 점은 잘못이라고 꾸짖어주시는 대로 칭찬받아 마땅한 부분은 어깨를 토닥여주시는 대로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제 스스로를 잘 키워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변했어' 'HIGH HEELS(하이힐)' 'We Ride(위 라이드)'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이 가운데 2017년 발매한 'Rollin’(롤린)'이 2021년 역주행했고 데뷔 첫 1위를 거머쥐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이에 힘입어 브레이브걸스는 '치맛바람(Chi Mat Ba Ram)' '술버릇(운전만해 그 후)' 등을 발매하고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다채로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해 기존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 후 워너뮤직코리아에 새 둥지를 틀고 그룹명을 브브걸로 변경했고, 지난해 8월 더블 싱글 'ONE MORE TIME(원 모어 타임)'을 발매했습니다.

이렇게 다시 한번 거취를 옮기고 3인조로 재편된 브브걸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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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블렛이 데뷔 5년 만에 해체를 결정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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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블렛, 데뷔 5년 만에 해체…유주·보라·채린은 FNC와 동행

그룹 체리블렛(Cherry Bullet)이 데뷔 5년 만에 각자의 길을 택했습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2일 공식 SNS를 통해 체리블렛의 해체 소식을 알렸습니다. 멤버 해윤 지원 레미 메이는 계약 종료를 결정했고 유주 보라 채린은 FNC엔터테인먼트에 남아 개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체리블렛은 2019년 1월 첫 번째 싱글 'Let's Play Cherry Bullet(렛츠 플레이 체리 블렛)'으로 데뷔했습니다. 당초 10인조로 출발했지만 데뷔한 해 미래 코코로 린린이 탈퇴하며 7인조로 재편됐습니다.

이후 멤버들은 '무릎을 탁 치고' 'Love So Sweet(러브 쏘 스윗)' 등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 가운데 이들의 마지막 앨범은 지난해 3월 발매된 세 번째 미니앨범 'Cherry Dash(체리 대쉬)'가 됐는데요.

약 5년 간의 그룹 활동을 마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된 7명의 멤버들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읍니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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