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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 1복식) 벨기에와 경기에서 복식과 3, 4단식을 모두 휩쓸었다.
전날 1, 2단식에서 모두 패한 한국은 3-2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16강에 진출했다.
1, 2단식에서 모두 패한 권순우(당진시청, 세계 랭킹 61위)와 홍성찬(세종시청, 세계 랭킹 237위)은 이날 명예 회복에 성공하며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또한 복식에 나선 송민규(KDB산업은행, 복식 랭킹 137위)-남지성(세종시청, 세계 랭킹 152위) 조는 랭킹이 훨씬 높은 요란 블리겐(53위)-잔더 질(55위) 조를 꺾고 기적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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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수비'를 앞세운 홍성찬은 무려 51개의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한국을 데비이스컵 16강 진출로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홍성찬은 "마지막 단식에 들어가기 전에 분위기가 좋았다. 물론 긴장이 많이 됐지만 설렘도 컸다"고 말한 뒤 "데이비스컵을 하면서 늘 졌고 작년에도 나만 졌다. 그러나 이제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홍성찬은 "국가대항전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렇기에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 내가 기죽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더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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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대회 첫날 선수들끼리 얘기하면서 복식에서 이겨주면 내가 고팽을 잡겠다고 재미있게 얘기했다"며 운을 뗀 뒤 "첫 세트에서는 졌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즐기려고 했더니 2세트부터 잘 풀렸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는 오는 9월에 열린다.
본선 각오에 대해 권순우는 "작년에 처음 (대회에) 가봤는데 막상 뛰어보니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이번 경기를 마치고 나서 느낀 건 16강 이후 8강, 4강을 목표를 잡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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