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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DA, 대한약사회와 업무협약…약국에서도 '약물 자문'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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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초동, 박대현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대한약사회가 약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고 '스포츠약사' 제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30일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관에서 KADA 이영희 위원장과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등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ADA와 대한약사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핑방지 분야에서 약국과 약사 인력 활용 방안 제고, 스포츠약사 자격 인정시험 전반에 관한 상호 협력, 스포츠약학 및 도핑방지에 관한 두 기관이 필요로 하는 활동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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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2022 도핑방지 포럼에서 대한약사회와 약사 직군의 도핑방지에 관한 관심과 열정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더 많은 선수와 관계자가 약국과 약사 분들에게 약물에 대한 자문을 얻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와 선수를 돕는 지원 인력이 약국을 방문하거나 약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 할 때 전국에서 활동 중인 약사 분들이 도핑 관련 정보를 활용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두 기관이 손을 맞잡게 됐다. 도핑방지 규정을 준수한 올바른 약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번 MOU로 가까운 약국을 통해 엘리트 선수뿐 아니라 생활체육인들에게도 도핑방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그간 관심이 적었던 도핑방지 분야에 대한 약사직능의 이해를 넓혀 약사 전문성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두 기관이 협력해 도핑을 방지할 수 있는 약물을 국민들께 안내하고 복용에 주의할 수 있도록 복약 지도에도 충실할 계획"이라며 "국민과 선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일을 (KADA와) 함께 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KADA와 대한약사회는 도핑방지 약사 양성교육과 자격시험을 통해 스포츠약사제도의 연내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현직 약사와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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