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4일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팬들이 마스크를 쓰고 응원하는 모습.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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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코로나 정부 방역 방침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경기장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자율적 착용’으로 권고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20일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대부분 해제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도입된 지 약 2년 3개월 만이다. 고위험군 보호 등을 위해 병원·대중교통을 비롯한 일부 장소에서는 착용 의무를 유지하되 이 장소들을 제외하고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가 적발될 경우 부과했던 10만원의 과태료도 폐지한다고 했다.
실내 스포츠인 프로배구는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년 초기부터 입장하는 관중에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의무화 해왔다. 코로나 확산 정도에 따라 아예 관중 입장 금지, 제한적인 관중 입장 등도 한때 적용됐다.
지난해 12월 24일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만원 관중이 운집한 모습.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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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조치로 올 시즌 재개된 ‘100% 관중 입장’에 이어 개인 선택에 따라 마스크 착용 여부도 결정할 수 있게 됐다.
V리그는 27일 4라운드 일정을 마친 뒤, 28~30일 동안 짧은 휴식기를 가진다. 오는 29일에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이 열린다.
31일부터 열리는 5라운드 첫 경기인 남자부 우리카드-KB손해보험(서울 장충체육관), 여자부 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전(대전 충무체육관)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선수들 역시 이제 팬들의 얼굴과 표정을 보며 실력을 겨룰 수 있을 전망이다.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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