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VTB 유나이티드 리그 BC 사마라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가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마라를 비롯해 다수의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이번 계약 해지는 토마스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KBL 출신 토마스가 러시아를 떠났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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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는 2022년 8월 사마라에 합류, 2022-23시즌 13경기 동안 평균 11.8점 6.5리바운드 2.1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64.8%, 3점슛 성공률은 44.4%다.
사마라는 “토마스가 클럽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감사하며 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토마스는 KBL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울산 모비스에서 2011-12시즌을 함께했으며 17경기 동안 평균 20.8점 10.6리바운드 3.1어시스트 1.6스틸 2.8블록슛을 기록했다.
토마스가 KBL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지는 못했다. 1인 보유 1인 출전 체제에서 토마스의 체력 이슈는 모비스의 발목을 잡았다. 또 4쿼터 실책 문제 등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며 끝내 테렌스 레더와 교체되고 말았다. 상무에 있었던 함지훈의 전역 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모비스였으나 토마스와 동행하는 건 힘겨웠다.
그러나 당시 토마스는 대학 졸업 후 곧바로 KBL로 진출한 신인이었다. 모든 면에서 미숙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다르다. G-리그와 NBA, 그리고 유럽 등 여러 곳에서 커리어를 쌓으며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 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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