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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 끝났는데...英 매체, 하프타임에 선수 인터뷰 시도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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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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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영국의 방송 기자가 전반전이 끝난 뒤 선수 인터뷰를 시도했다.

브렌트포드는 1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본머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렌트포드는 승점 29점으로 리그 8위로 올라섰다.

브렌트포드는 전반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9분 이반 토니가 페널티킥(PK)을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다. 결국 전반은 1-0으로 브렌트포드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전반 종료 휘슬이 불리고, 선수들은 모두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때 방송 기자와 카메라맨이 선수들에게 향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방송 기자는 하프타임을 이용해 브렌트포드의 미드필 크리스티안 노르가르와 인터뷰를 시도했다.

노르가르는 인터뷰에 응했지만, 유쾌해 보이지는 않았다. 방송 기자가 "토니가 PK를 차기 위해 나섰을 때 의심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노르고르는 "아니 전혀"라며 짧게 답했다. 이어 "감독이 퍼포먼스에 만족할까?"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언젠가 다시 보자"라며 인터뷰를 종료했다.

EPL은 2022-23시즌이 시작될 때 방송권 보유자가 경기 중 하프타임을 통해 선수나 감독을 인터뷰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요청을 수락할지 여부는 클럽에 달려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도 아스널과의 개막전에서 하프타임에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하프타임 인터뷰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노르르의 인터뷰를 본 뒤,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먼저 한 팬은 "말 그대로 미국 스포츠로 변모하고 있다. 싫다"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 팬은 "훌륭한 하프타임 인터뷰다. 짧고 달콤하며 우리가 자주 보지 못했던 것이다.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사진=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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