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 코로나 확진…20일 격리해제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신영철 감독 대신 김재헌 수석코치가 경기를 지휘한다. 신 감독은 13일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았고 14일 최종 확진 소식을 접했다. 20일 격리해제 예정이다. 이번 대한항공전과 오는 19일 현대캐피탈전까지 자리를 비울 전망이다. 미들블로커 이상현과 세터 한태준도 확진됐다. 13일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김재헌 수석코치는 “이상현의 빈자리엔 김완종이 들어간다. 상황에 따라 아가메즈가 중앙에서 역할을 해줄 수도 있다. 남은 미들블로커 한 자리는 박준혁이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안 계시지만 그동안 대한항공전을 대비해 훈련해온 것이 있다. 특별히 달라질 건 없다. 준비한 대로 임할 계획”이라며 “긴장하기보다는 담담하게, 감독님과 해왔던 그대로 하려 한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할 수 있게끔 돕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코치는 “감독님께서 공격, 수비, 서브 등 모든 면에서 공격적으로 하라고 지시하셨다. 상대가 무척 안정적인 팀이라 방어적이기보다는 공격적으로 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KOVO / 왼쪽부터 신영철 감독, 김재헌 수석코치

장충=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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